장마철 자동차 사고 주요 원인은 폭우 아닌 법규 위반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7-18 13:57:19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올 장마철 집중 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방법이 제시됐다. 

 

▲ 빗길 운전. [사진=연합뉴스]

 

자동차시민연합은 18일 장마철 폭우 시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은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큰 사고 원인이다. 집중 호우가 잦은 7월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상시보다 약 15% 증가한다. 운전 시에는 갑작스러운 핸들 조작이나 급브레이크 사용을 피하고, 항상 도로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사용, 운전 부주의, 졸음운전 등이 포함된다.

 

자동차시민연합에 따르면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거나 급하게 통과하려는 시도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우산을 들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보행자는 위험하며, 빗길 교차로 사고의 30%가 신호 위반으로 발생한다. 장마철에는 신호를 철저히 준수하고, 황색 신호에서는 무리하게 교차로를 통과하지 말아야 한다. 집중 호우가 잦은 7월에는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약 18% 증가한다.

 

빗길에서는 감속 운전을 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 높은 속도로 주행하면 제동 거리가 길어지고, 차량 제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빗길 교통사고의 25%가 폭우 시 감속 운전을 하지 않은 것에 기인한다. 50%까지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 집중 호우가 잦은 7월에는 감속 운전 미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약 22% 증가한다.

 

집중 호우에는 수막현상으로 도로 표면이 미끄러워져 제동 거리가 증가한다. 방향지시등을 갑자기 조작하면서 급차선 변경은 차 간 충돌 및 측면 충돌 사고 위험이 크다. 집중 호우가 잦은 7월에는 급차선 변경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약 20% 증가한다. 폭우로 인한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인 부분으로, 빗물에 잠겨 쉽게 보이지 않는다. 급차선 변경 시 포트홀을 피하기 어렵고, 이를 지나칠 경우 차량의 타이어, 서스펜션, 하부 등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급핸들 조작은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장마나 재해가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지만, 교통사고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일본의 철저한 도로 관리와 첨단 교통 시스템 덕분이다. 일본 장마철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약 10% 증가하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일본은 도로의 포트홀을 신속하게 보수하고, 정기적인 도로 점검을 통해 도로 상태를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반사체를 사용한 도로 표지판과 마킹을 설치해 시야 확보를 돕는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장마철에는 비로 인한 도로 가혹 조건을 감안하여 속도 제한과 안전거리 유지에 대한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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