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4대 그룹 총수들과 '경제 비상시국 총력 경주' 선언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4-01 15: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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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강화, 통상 위기 극복 위한 전방위적 노력 주문
삼성·현대·SK·LG 총수 경제안보전략 TF팀 참여, 전력투구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최근 심화되는 국제 정세 불안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심각한 통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밝혀 눈길을 끈다.


한 권한대행은 1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회장과 경제안보 관계 장관들을 초청해 제1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개최했다.  

 

 

▲ 왼쪽부터 최상목 부총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한덕수 권한대행,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국의 관세 조치 등이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며,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 통상 위기 극복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 강조

한 권한대행은 “최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경제안보전략 TF를 중심으로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총결집하여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한 “통상 위기는 결코 정부나 개별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합쳐 뛰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업의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당부하고 정부는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걷어낼 것을 다짐했다.

◆ 4대 그룹, 국익 차원에서 적극 협력 의지 표명

4대 그룹 회장들은 이번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국익 차원에서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또한, 미국의 반도체과학법 및 IRA 축소 우려, 관세 부과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세제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재계는 이번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통상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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