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알뜰폰 브랜드 내건 LG유플러스..."중소 파트너사와 상생 강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21 15:56:37
알뜰폰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브랜드 '+알파' 공개
자회사 비중 절반 이하로 줄어...중소사업자 가입 증가

LG유플러스가 새 알뜰폰 브랜드인 ‘+알파’를 공개하며 중소사업자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규 MVNO(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 알뜰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 21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준동 컨슈머 서비스그룹장(상무). [사진=메가경제 김형규 기자]

 

LGU+는 기존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를 ‘+알파’로 개편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U+알뜰폰 파트너스 1.0’를 출범한 바 있다. 

 

올해는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인 +알파 브랜드를 공개하며 고객 서비스와 상품 경쟁력, MZ세대와의 소통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 서비스그룹장(상무)은 “(중소사업자에 대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M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U+가 알뜰폰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믿고 있다”며 “MVNO 사업의 리딩 회사로서 이동통신 3사 중 1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유플러스의 새 알뜰폰 브랜드 '+알파'의 3C 상생방안. [LG유플러스 제공]

 

이날 LG유플러스는 지난 2년간 자회사를 제외한 비계열 중소 U+알뜰폰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누적 모바일 가입자는 지난 2020년 1분기 56만 명 대비 올해 1분기 89만 명으로 159%, 같은 기간 월 평균 신규 가입자는 4만 2000명에서 7만 5000명으로 17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LGU+는 자사 알뜰폰 서비스에서 자회사 비중이 줄어들고 중소사업자 가입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상무는 이에 대해 “실적상으로도 자회사의 비중은 최근 18~20%가량 빠진 상태”라며 “현재 자회사의 알뜰폰 비중이 절반 이하인 49% 정도까지 내려간 만큼 중소사업자들의 가입이 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2년 이상 고객 대상 장기고객 혜택 프로그램 신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CS 지원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확대 등을 실시한다.


특히 알뜰폰 업계 최초로 오는 3분기부터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U+알뜰폰 장기고객에게는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노후 유심 교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뜰폰 고객의 평균 서비스 이용 기간을 고려해 가입 2년 이상 고객을 장기 고객으로 분류하면 약 10만 명 가까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현재 후불 가입자는 43만 명 정도이고, 이 중 2년 이상 옮기지 않고 있는 장기고객이 약 9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유호성 MVNO사업담당이 LG유플러스의 새 알뜰폰 브랜드 '+알파'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메가경제 김형규 기자]

 

이달부터는 알뜰폰 고객 편의를 위해 1800여 개의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상담‧요금변경 등 CS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도 수도권에 연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40여 개 우체국 상담존에서 알뜰폰 가입과 상담을 돕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전문 컨설턴트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날 LGU+는 자사 알뜰폰의 젊은 연령대 가입자 비중이 지난 2019년 35%에서 올해 4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MZ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특히 가상 세계관에 익숙한 2030 고객들을 위해 +알파 브랜드의 세계관 ‘알파텔레콤’을 공개했다. 

 

알파텔레콤은 +알파의 가치관을 담은 가상의 알뜰폰매장이며 호탕한 성격의 젊은 대표 에이든이 운영한다는 설정이다.


박 상무는 “에이든은 브랜드를 대변하는 역할로서 SNS를 통해 그에게 들어오는 요구사항들을 실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향후 메타버스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든을 통해 많은 중소사업자‧MZ세대와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이마트24와 함께 협업 스낵도 출시한다. U+알뜰폰 공용유심의 이름에서 차용한 스낵 ‘원칩’을 전국 6500개 이마트24에서 내달부터 판매한다.

또한 새로 론칭한 +알파 브랜드를 통해 환경‧헌혈 등과 연계한 ESG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LGU+는 지난 2019년 월 기본료의 10%가 자동 적립돼 고객 명의로 기부되는 ‘희망풍차’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요금제의 2030 세대 비중은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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