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KAIST, 양자컴퓨터 활용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공동연구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14 11:24:39
위성통신에서도 지상 통신과 같은 초성능·초정밀 서비스 구현 기대

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양자 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와 KAIST 이준구 교수 연구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6개월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D-웨이브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망 구조 최적화를 연구했다.
 

▲ 양자컴퓨터 활용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개념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위성 네트워크에서는 데이터가 오고 가는 경로가 연결점(node)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위성끼리 통신이 가능한 거리에 접근하면 망을 수시로 재구성해야 한다. 이때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네트워크 최적화가 필요하다.

특히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에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200~2000km 상공의 저궤도위성은 고도 3만 6000km에 고정된 정지궤도위성과 달리 위성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바뀐다. 단시간에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를 ‘이차 비제한 이진 최적화 문제(QUBO)’로 보고 양자컴퓨터로 하나의 위성에서 통신할 수 있는 주변 위성의 개수‧거리를 정해 양자컴퓨터로 빠르게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은 기존 최적화 알고리즘 대비 홉(Hop)의 수와 경로 길이가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홉은 연결하지 않고 건너뛰는 연결점으로, 홉의 수가 적을수록 최적화 수준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위성통신 환경에서도 지상 통신과 차이가 없는 초성능·초정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최적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6G에서 추구하는 ‘초공간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공간이란 지상에서 고도 10km까지, 최대 시속 1000km로 움직이는 물체에도 통신을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최적화된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지상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사막 등 지금은 통신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6G 통신이 가능해진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미래 핵심기술인 양자컴퓨터를 통해 위성통신에서도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IST IT융합연구소장 겸 주식회사 큐노바 대표인 이준구 박사는 “산학 협력을 통해 양자컴퓨터의 6G 통신 적용 사례를 발굴할 수 있어 의미있는 연구였다”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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