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2조768억 원 조기 지급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0:01:38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 행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전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납품대금 2조768억 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부품·원자재·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설 명절 기간 직원 상여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에도 2·3차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권고해, 협력사 전반으로 자금 선순환 효과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까지 재정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446억 원, 2조228억 원의 대금을 선지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지원도 병행… 봉사·기부·식사 지원 등 상생활동 확대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활동도 전개한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은 결연 기관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는 저소득층 아동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밑반찬 제공, 식사 대접, 배식 봉사, 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등을 실시한다.

 

현대위아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샌드 쿠키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산불 피해 지역 산림 복원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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