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카페쇼, 11월 11일 개막…글로벌 커피산업·문화 한자리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6:38:2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커피산업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25회 서울카페쇼’가 다음 달 11일 개막한다. 

 

올해는 글로벌 커피 포럼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로스터리와 베이커리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획관, 카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실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커피 비즈니스와 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

 

▲ [사진=서울카페쇼]

 

서울카페쇼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활짝-커피가 더 나아지게, 커피로 더 나아가게’다. 생산자와 브랜드, 바이어, 소비자 등 커피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를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소비 트렌드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을 ‘월드커피포럼(World Coffee Forum)’으로 개편한 것이다. 지난 14년간 커피산업의 지식 공유 플랫폼 역할을 해온 포럼은 ‘리더스’라는 명칭을 내려놓고 전문가뿐 아니라 바리스타와 브랜드 기획자, 일반 커피 애호가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범위를 넓혔다.

 

올해 포럼 주제는 ‘왜 우리는 커피를 마시는가?(Why We Drink Coffee?)’다. 커피가 일상의 습관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고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는 과정을 의식과 맛, 공간, 연결이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살펴본다.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관심사와 업무 영역에 따라 세분화했다.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는 글로벌 커피·식음료(F&B)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 변화와 산업 방향을 제시한다. ‘더 세션즈(The Sessions)’에서는 카페 경영과 브랜딩, 기술 활용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공유한다.

 

커피 생산지의 특성과 생산자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진 디스커버리(Origin Discovery)’와 세계 챔피언의 시연 및 대회 경험을 소개하는 ‘챔피언 라이브(Champion Live)’도 마련된다. 산업 관계자에게는 사업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얻는 기회를, 일반 관람객에게는 커피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카페쇼의 대표 프로그램인 ‘커피앨리(Coffee Alley)’에서는 세계 각국 로스터리의 개성 있는 커피를 선보인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흐름을 직접 맛보고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베이커리앨리(Bakery Alley)’에서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를 소개한다. 커피 중심이던 체험 콘텐츠를 디저트까지 확장해 카페 소비 전반의 트렌드를 조명한다.

 

서울 도심에서 진행하는 ‘서울커피페스티벌(Seoul Coffee Festival)’은 ‘커피 블라썸(Coffee Blossom)’을 주제로 열린다. 커피를 매개로 한 미식 경험을 도시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커피스팟(Seoul Coffee Spot)’은 인공지능(AI)과 사람의 시선으로 선정한 서울의 개성 있는 카페 20곳을 소개한다. 별마당도서관에서는 커피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나누는 ‘커피토크’와 작가의 책·소장품으로 구성한 ‘커피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 꽃과 과일, 허브, 원두 등 14가지 향을 직접 맡으며 취향을 탐색하는 ‘센서리 라이브러리’도 마련된다.

 

바리스타의 기술과 창의성을 겨루는 대회도 열린다. ‘2027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2027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이 서울카페쇼와 함께 개최돼 커피 추출 기술과 전문성을 선보인다.

 

해외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강화한다. 서울카페쇼는 올해 미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미국 바이어 매칭과 브랜드 쇼케이스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세계 커피 소비와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시장과 국내 커피업계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비즈니스 바이어에게는 글로벌 소싱과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영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커피 관련 브랜드와 산업의 흐름을 조망하며 커피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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