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 “미국 팬덤 시장과 시너지 기대”…플랫폼 '페이브'에 투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5-17 16: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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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끼리 소통하며 2차 생산물 거래하는 플랫폼
美 팬덤 시장 이해도 바탕의 비즈니스 시너지 기대

팬 소통 플랫폼 기업 위버스컴퍼니가 미국 팬덤 시장에도 투자했다. 올해 초 플랫폼기업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 모기업 하이브가, 팬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위버스의 영역을 중점적으로 키우는 중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위버스컴퍼니(Weverse Company)는 미국 F2F(Fan to Fan, 팬덤 간 소통)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FAVE(페이브, CEO 자켈 호턴)에 소수지분을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 위버스컴퍼니 CI [하이브 제공]

 

FAVE는 창업 첫해인 지난해, 음악 산업 관련 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인 ‘2020 Music Tectonics Conference’에서 ‘올해의 스타트업(Startup of the Year in music tech)’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베타 버전의 FAVE를 출시했으며 오는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AVE의 주요 특징은 팬들 사이 원활한 소통을 위한 팬 커뮤니티 소셜 플랫폼 기능과, 팬들이 제작한 디지털 창작물의 전시와 거래가 이뤄지는 마켓플레이스 기능이다.

특히, 팬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거래하면서 소통한다는 점이 기존 팬덤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FAVE의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 FAVE 로고 [하이브 제공]
위버스컴퍼니는 FAVE에 대한 투자를 통해 F2F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팬덤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호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FAVE가 위버스컴퍼니의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에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켈 호턴(Jacquelle Horton) FAVE CEO는 “이미 팬덤 플랫폼 영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위버스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아티스트와 관련해 더욱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는 게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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