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만 철도 '통째로' 품었다…전동차 이어 E&M까지 싹쓸이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7:06:44
3585억원 규모 철도시스템 사업 확보…전력·신호·통신 아우르는 패키지 공급
차량 30량 후속 수주로 시너지 확대…글로벌 철도 프로젝트 경쟁력 '점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사업에서 전동차 공급에 이어 전기·기계(E&M) 시스템 구축까지 따내며 철도 프로젝트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수주에 성공했다. 

 

차량 제작을 넘어 철도 운영 핵심 인프라까지 확보하면서 글로벌 철도 시스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사진=현대로템]

 

회사는 28일 대만 타오위안시 정부로부터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E&M 공급 사업'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현대로템의 계약 지분은 약 3585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6.1%에 해당한다.

 

E&M 사업은 전력공급과 신호, 통신, 승강장 설비 등 도시철도 운영에 필요한 핵심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야다. 차량 제작과 함께 철도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앞서 확보한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전동차 30량 공급 사업과 연계된 후속 프로젝트다. 차량과 E&M 시스템을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체계를 구축해 사업 수행 효율은 물론 추가 철도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체결 이후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통해 세부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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