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청송 산불 이재민에 '희망하우스' 5동 지원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16:55:10

[메가경제=정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경북 청송군 이재민들을 위해 이동식 임시주거시설 ‘희망하우스’ 5동과 각종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5동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가 설치한 ‘희망하우스’는 이동식 모듈러 방식의 조립식 주택으로, 약 27㎡(8평) 규모의 철골 구조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 주방, 화장실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단열 성능이 뛰어나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내진 설계가 적용돼 안전성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 <사진=희망브리지>

 

희망하우스에 입주한 김분순 어르신(84)은 “창문을 열면 불에 탄 집이 바로 보여서 마음이 아프지만, 이렇게 지낼 수 있는 집이 생겨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산불 이후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여기 오고 나서는 편히 잠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희망하우스가 단순한 임시 거처가 아니라, 다시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곳에서 하루하루를 다시 꾸려갈 이재민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재난지역의 물적자원 지원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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