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학교' 유럽 첫 진출…프랑스서 한국어로 배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7:03:50
전동화·수소·자율주행 체험교육 확대…전 세계 2700개교·11만명 이수
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교육협력 강화…현지 첫 한국어 교보재 활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 ‘미래 모빌리티 학교(Future Mobility School)’가 유럽에 처음 진출한다. 

 

프랑스 현지 학교에서 전동화·수소·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교육하고, 처음으로 한국어 교보재까지 활용해 기술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을 동시에 노린다.

 

▲ 프랑스한국교육원 정상명 원장(왼쪽 4번째)과 현대차그룹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왼쪽 5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 Future Mobility School(FMS)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상명 프랑스한국교육원장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학교는 청소년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과 기술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차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동화와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주제로 이론 학습과 실습·체험을 결합해 관련 산업과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국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후 2023년부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로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 2700여개 학교에서 약 11만명 학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번 프랑스 내 도입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가 유럽에서 운영되는 첫 사례다. 현대차와 프랑스한국교육원은 한·프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 교육환경과 학생 수요를 반영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랑스 프로그램에는 해외 현지 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어 교보재가 활용된다. 

 

최근 프랑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 교육과 한국어 학습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유럽 첫 도입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프랑스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양국 교육 교류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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