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가교운용사 설립 주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28 22:53:24
최대 판매사로서 투자자 보호 책임, 최대한의 자산 회수 노력
▲ 사진=연합뉴스 제공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져 등록취소가 불가피한 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관련해 최대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대주주로 참여해 가교운용사 설립을 주도한다.

 

28일 감독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펀드 판매 증권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회계법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판매비율대로 출자금을 내는 방식 등을 논의했다.

 

옵티머스가 운용한 46개 펀드 5151억원이 환매 중단됐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태인 가운데 NH투자증권의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등록 취소가 필연적인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와 최대한 많은 자산 회수 등 빠른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책임있는 주체가 펀드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었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이날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로서 투자자 보호의 책임감을 가지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가교운용사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옵티머스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작년 6월 사건 발생 직후 최대한의 자산 회수를 위해 부동산 및 IB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옵티머스 자산 회수 대응팀’을 구성했다. 자산 회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투자처를 파악하고 가압류 등의 긴급 법적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말부터 금융감독원과 5개 판매증권사, 수탁은행, 사무관리회사 등의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옵티머스 펀드 이관 및 펀드기준가 조정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를 통해 펀드기준가 조정을 결정하여 작년 12월말에 처리했고, 더불어 법률 검토 등을 통해 가교운용사를 포함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담당 임원에서 대표이사로 격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금융소비자 중심 문화가 정착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등 중징계를 통보했고 기관 역시 중징계안이 통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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