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찍먹 과자’, 올해 매출 100억 돌파…역대 최고치 기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08:07:49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은 소스에 찍어 먹는 ‘찍먹’ 시리즈 과자가 올해 들어 큰 인기를 끌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오!감자’, ‘나쵸’, ‘예감’ 등에 소스를 동봉한 찍먹 제품군의 올 1~8월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동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 오리온 ‘찍먹 과자’, 올해 매출 100억 돌파

대표 제품인 ‘찍먹 오!감자 양념바베큐소스맛’은 오!감자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찍먹 나쵸 치폴레마요소스맛’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봉을 돌파했으며, ‘찍먹 예감 치폴레마요소스맛’과 ‘갈릭청양마요소스맛’은 출시 3개월 만에 3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오리온은 지난 2004년 ‘오!감자 딥(Dip)’을 출시하며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소스에 찍어 먹는 콘셉트를 도입했다. 이후 나쵸, 예감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바베큐·치폴레·갈릭 등 다양한 소스를 접목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7년에는 브랜드명을 ‘오!감자 찍먹’으로 변경, 직관적인 콘셉트 전달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 ‘내시피’(나만의 레시피) 등 소비자 맞춤형 식문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찍먹 제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찍먹 과자가 회사의 독보적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2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3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