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지난해 단체급식 음식물 쓰레기 100톤 감축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09: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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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를 지난 2023년과 비교해 100톤 가량 감축했다고 6일 밝혔다.

 

자체적으로 진행한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절감 활동과,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진행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프로젝트’ 등이 성과를 낸 것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줄인 음식물 쓰레기 100톤은 이산화탄소 170톤 발생을 줄이는 효과와 비슷하다.

 

▲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간편식 코너 메뉴를 사전 예약할 수 있도록 해 잉여 생산을 최소화했으며, 사업장별로 진행한 메뉴 선호도 조사와 잔반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메뉴를 구성해 잔반 발생도 크게 줄였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6월 한국환경공단과 ‘친환경 급식사업장 운영 및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잔반 없는 급식소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도입한 ‘잔반제로 포인트’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구내식당 이용 고객들이 식사 후 잔반이 남지 않았을 경우 퇴식구에 마련된 NFC 인식기에 사원증 등을 태그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이 포인트는 자체 임직원몰이나 사내 카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단체급식 사업장 약 200여 곳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약 2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지난해 업계 최초로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운영하는 500여 곳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그린 어워드)도 진행했다. 잔반 절감률·잔반제로 포인트 적립 증가율 등을 기준으로 우수 사업장을 선정한 것으로, 최우수 사업장에는 환경부 장관상, 우수 사업장 두 곳에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등을 수여했다.

 

이밖에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 제조 시 탄소배출량이 일반 육류보다 적은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저탄소 메뉴를 매달 2회씩 제공하고 있다. 전담 연구 조직을 구성해 미트볼·함박스테이크·채식 교자 등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메뉴 101종을 개발해 급식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체급식 사업장별로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설치를 늘리고 있다. 처리기 도입으로 지난해 음식물 처리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2023년과 비교해 41%가량 절감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부터 전국 사업장의 잔반 데이터를 1개월 단위로 분석해 관리하고, 잔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 메뉴 구성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잔반 절감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러 활동들과 한국환경공단과 진행한 제로 웨이스트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음식물 폐기물 발생을 크게 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선제적으로 개발·도입해 단체급식 사업 분야에서의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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