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CEO, "올해는 AI로 실질적 매출 성장"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09: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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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유영상 SKT CEO가 2025년 신년사에서 AI 수익화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유 CEO는 "2025년에는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2일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4년은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2025년은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과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만들어내는 시장 성장과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등 새로운 기회도 예측되는 한편, AI 기술 패권 경쟁과 투자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넘어 OE(본원적 경쟁력 극대화)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2B AI 사업을 위한 SKT-SKB-SK C&C 시너지 체계 확립,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통한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에서 더 나아가, 2025년에는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치열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 확립해 가자"고 언급했다. 

 

유 CEO는 "지금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있고, 통하게 되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의 ‘궁즉변 (窮則變), 변즉통 (變則通), 통즉구 (通則久)’라는 말을 되새기며 이 도전적인 길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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