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3천억원 조기 지급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1 0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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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활성화·상생경영 강화, 3천800여 납품업체 혜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결제 대금 3천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5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총 3천800여 납품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지급은 오는 26일부터 명절 연휴 전까지 이뤄지며, 기존 지급일보다 평균 2주에서 한 달가량 앞당겨진다.

▲ CJ그룹,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3천억원 조기 지급

CJ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상생 경영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2015년부터 명절마다 협력사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해왔다.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CJ올리브영은 전체 제품의 80% 이상을 국내 중소 브랜드로 구성하고, 상생 펀드 운영과 ‘K-슈퍼루키 위드 영’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자체 연계 구매상담회, 직접지원금, 상생 펀드 등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운임 익일지급 시스템을 도입해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 ‘더 운반’에서 차주에게 거래금액 전액을 다음 날 정산한다. CJ프레시웨이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식품법규, 표시, 산업안전 교육 등 중소기업의 식품 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돕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파트너스데이’ 개최 및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조성을 통해 협력사의 재무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조기 지급과 다각적 상생 프로그램은 명절 자금 부담 해소뿐 아니라 CJ그룹과 협력사 간 신뢰 구축, 장기적 동반 성장 기반 마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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