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0:44:17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6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순자산이 50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1323억원에서 약 283% 성장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서학개미 투자자에게 잘 알려진 미국 'DIVO'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됐다. 미국에서 DIVO ETF는 ▲1개월 0.14% ▲3개월 7.34% ▲연초 이후 9.26% ▲1년 15.94% 수익률로 SCHD(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성과를 웃돌았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연초 이후 미국 배당 ETF들의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1개월 2.05%, 3개월 7.98%, 6개월 0.13%, 연초이후 1.90%, 1년 18.31%를 기록했다.

 

수익률의 상대적 우위를 앞세워 한국 투자자에게 미국 배당형 상품 중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상장 초기 월분배율 0.47%를 시작으로 최근 0.82%까지 꾸준히 늘려 최근 연 9.6%수준까지 연간 분배율을 높여 왔다.

 

차별화된 수익률과 높은 월분배율이 입소문을 타면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 들어 개인 순매수는 3072억원에 달했다.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을 모두 제쳤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탄력적 옵션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하방 위험 축소는 물론, 액티브한 종목 선별로 배당주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마승현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연 9% 수준의 높은 월분배율을 비롯해 기존 미국배당주 상품과 차별화된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ETF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기존 배당주의 한계를 뛰어넘는 종목 선정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더불어 주가 상승까지 원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강원랜드, 세계 최초 AI 기반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본격 가동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9월부터 세계 최초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2개월의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을 로봇이 자동 회수해 이송·계수·검사·포장까지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2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DNA 검사기술로 말산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한국말수의사회 심포지엄(Symposium 16)에서 경주마 친자감정 검사법 최적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경주마 혈통 관리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와 해외 상용기술 의존 탈피, 그리고 국내

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훈훈한 결혼식 지원… 10년째 ‘제주와의 상생 약속’ 이어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결혼식 지원 사업에 나서며 ‘제주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에게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 등을 지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