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조제' 추적…GC메디아이, 4340개 약국 데이터화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4:58:43
처방·실조제 비교…자사 제품 이탈·경쟁 제품 유입 분석
17개 광역·254개 시군구…지역별 대체조제 흐름 세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처방과 실제 조제 단계에서 발생하는 제품 이동을 분석하는 데이터 솔루션이 나왔다.

 

GC메디아이는 전국 4340개 약국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대체조제 발생 현황을 분석하는 ‘UBIST Pharmacy Substitution’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 GC메디아이가 '대체조제 발생 현황 분석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진=GC메디아이]

 

지난 2월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가 간소화된 이후 약국의 대체조제 실행 장벽이 낮아지면서 제약사 입장에서는 처방된 제품이 실제 어떤 제품으로 조제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솔루션은 약국 단계에서 발생하는 제품의 유입과 이탈을 데이터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약사는 자사 제품이 경쟁사 제품으로 얼마나 대체됐는지, 반대로 경쟁사 처방이 자사 제품으로 얼마나 대체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기준도 세분화했다. 판매사와 제품, 브랜드, 약품, ATC, 성분 등을 기준으로 원처방과 실제 조제 조건을 설정할 수 있으며 특정 성분 시장 전체의 대체조제 현황이나 개별 품목의 제품 이탈·유입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분석도 가능하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종별 데이터와 지역 데이터를 교차해 볼 수 있으며, 17개 광역단위와 254개 시군구 단위까지 분석 범위를 세분화했다.

 

대체처방 건수와 대체조제량·대체조제액은 실제 수치와 비율로 제공한다. 제약사는 이를 바탕으로 대체조제가 집중되는 지역이나 자사 제품의 이탈이 큰 지역을 파악해 영업·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유통 관리에도 활용 가능하다. 대체조제 규모와 제품 이탈량을 공급량 조정이나 판매 계약 협상 등에 활용하고, 품절에 따른 경쟁 제품으로의 대체 가능성을 줄이는 데에도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C메디아이 관계자는 “대체조제 확대에 따라 처방 이후 실제 어떤 제품이 조제되는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약국 단위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지역과 의료기관별로 세분화해 제약사가 제품 이탈과 유입 흐름을 파악하고 영업·유통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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