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날 전후 시장상인 울리는 불법 대부행위 근절 집중 수사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4 06:00:24
  • -
  • +
  • 인쇄
2월까지 민생사법경찰국 수사관 투입, 시장 상인 상대 불법 대부행위 단속
초단기 고금리 일수대출 집중 점검, 법정 최고금리 초과, 미등록 광고 수사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서울시는 올 설날 전후에 단기 급전이 필요한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초단기간 고금리 일수 대출 등 불법 대부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2월 말까지 전통시장 주변 불법 대부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및 수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속 민생사법경찰국 수사관들을 투입하고 관련 부서 및 전통시장 상인들 간의 협조 등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 이미지=서울시

 

이번 주요 수사대상은 ▲불법 고금리 일수 대출(연이자율 20% 초과) ▲미등록대부업체의 대부 영업, 길거리 명함 및 온라인을 통한 대부광고 등이다. 특히,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초단기간 고금리 일수대출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불법 대부행위로 인한 피해예방과 단속·수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 상가번영회 등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통시장별 담당 수사관을 지정하고, 불법 대부 행위의 피해자나 제보자 면담을 통해 대부업체의 위법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 수사를 통해 구체적 증거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적발된 등록 대부업체의 법정 이자율 초과 수취행위, 미등록 대부업체의 대부행위 또는 대부광고 행위는 형사 입건하고, 등록 대부업체의 대부계약 기재 사항 위반 등은 각 자치구에 통보, 해당 업체에 대한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도 취하도록 할 예정이다.

 

불법사금융 영업은 대부분이 전화·문자 등 비대면 방식과 대포폰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불법대부업자 특정이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며, 대부업체의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면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2

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서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오는 18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2025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DIY 커스텀존’, ‘초대형 마이멜로디 에어벌룬’,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포토월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에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켜 현재는 구매가 어려운 ‘리유저블 백

3

놀유니버스·강원특별자치도, 상생협력 통해 지역 관광 육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놀유니버스와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억 원 규모의 광고 상품 제공 지원에 나선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5일 판교 신사옥 10X타워(텐엑스타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활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강원 지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