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스마트공장 구축한 中企 '대통령 표창' 수상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5-26 17:11:15
박순황 건우정공 회장 “삼성전자 멘토링으로 ‘혁신’ 실현”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의 박순황 회장이 지난 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박 회장은 국내 금형산업이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 경기도 안산시의 금형생산기업 건우정공에서 박순황 회장(오른쪽)과 김극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프로(왼쪽)가 CNC 가공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박 회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도 혁신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무슨 방법이 있는지를 몰랐다"며 "삼성전자의 멘토링을 받으며 그저 구호에만 그쳤던 '혁신'은 현장에서 실현이 됐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찾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1968년에 사업을 시작했으며 경기도 안산에 1990년 설립한 '건우정공'은 플라스틱 사출금형 업체로 생산제품 전량을 수출 중이다. 앱손‧콘티넨탈‧ABB 등의 글로벌 기업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산업현장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한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방문 행사에 박 회장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양사는 인연을 맺었다.

박 회장은 50년 이상 금형업에 종사한 전문가지만 새로운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5주간 건우정공에 상주하며 건우정공 직원들과 함께 제조 혁신을 추진했다.

금형업의 핵심 경쟁력인 제작 납품기한 단축을 위해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을 통해 납기 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라인과 작업 동선, 자재 보관 등 35가지 현장 혁신 과제를 설정해 해결해 나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과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 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百 캐릭터 ‘흰디’, 백화점 밖에서 인기…굿즈 매출 73% 껑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흰디’가 백화점 내부를 넘어 지역 대표 캐릭터와의 협업, 스포츠 행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부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굿즈 판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흰디 관련 굿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

2

'투여 방식 혁신' 승부…대웅제약,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등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약물의 투여 간격과 방식, 투여 부피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외부 후보물질 적용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

3

이지메디컴, 병원 구매·물류 노하우 글로벌화…SCM 전문인력 양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지메디컴이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교육과 국내 병원·제약산업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매·조달부터 물류·재고 운영, 공급망 리스크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공급망 교육·인증기관 ISCE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