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아야카, 부상 딛고 투수 첫 등판 "자신감 붙어"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08:58:24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야구여왕2’ 아야카가 어깨 부상의 긴 터널을 지나 시즌2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투수 본능’을 깨운다.

 

 

▲'야구여왕2' 방송 장면. [사진=채널A]

 

 

20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7회에서는 블랙퀸즈와 ‘2026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 준우승팀 대만 오공의 첫 국제전 후반부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한동안 투수로 나서지 못했던 아야카가 중요한 순간 등판해 경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블랙퀸즈는 3회 초까지 6대5, 단 한 점 차로 앞서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박민서가 강력한 구위로 흐름을 끊어낸 가운데, 이후 마운드는 ‘올라운더’ 아야카에게 넘어간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아야카는 시즌1 초반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이었지만 어깨 부상이 찾아오면서 마운드 대신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그러나 투수를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비시즌 동안 재활과 투구 훈련을 병행하며 다시 공을 던질 준비를 해왔다.

 

꾸준한 훈련의 성과를 지켜본 윤석민 투수 코치도 아야카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다. 반복적인 연습을 거치면서 이전보다 제구가 안정되고 공에 힘까지 붙었다는 판단에서다.

 

윤석민 코치의 세심한 지원도 이어진다. 경기 전 아야카와 일대일 맞춤 훈련을 진행한 그는 실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상대 타자에게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이 준비한 공을 던지는 데 집중하라고 강조하며 ‘자신감·집중·용기’를 주문한다.

 

아야카 역시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다. 시즌1 당시보다 투구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며 이번 시즌에는 투수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드러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등판 기회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하지만 상대의 시선은 정반대다. 아야카의 연습 투구를 지켜본 대만 오공 선수들은 빠른 공을 던지는 유형은 아니라고 분석하며 대량 득점까지 자신한다. 블랙퀸즈 벤치가 아야카의 성장에 기대를 거는 것과 달리 상대는 적극적인 공략을 예고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막상 실전에 들어가자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아야카는 첫 타자부터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상대의 타이밍을 흔든다. 결국 삼진을 만들어내며 시즌2 투수 복귀를 강렬하게 알린다.

 

소프트볼 선수로 오랜 시간 쌓은 수비 감각도 빛을 발한다. 타구가 들어오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처리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간다. 무엇보다 긴장감이 감도는 국제전임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아야카는 수비 과정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채 송구하는 예상 밖의 장면까지 만들어낸다. 상대 선수들마저 당황하게 만든 여유로운 플레이에 블랙퀸즈 코칭스태프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경기의 압박을 즐기는 듯한 모습에 감탄이 쏟아지면서 아야카의 자신감도 더욱 높아진다.

 

복귀전의 진짜 시험대는 이후 찾아온다. 대만 오공의 핵심 선수이자 투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 지엔 위퉁과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 것. 기세를 탄 아야카가 상대 에이스까지 봉쇄하며 자신의 성공적인 투수 복귀를 완성할 수 있을지가 후반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마운드를 떠나야 했던 아야카에게 이번 등판은 단순한 투수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재활과 훈련으로 다시 얻어낸 기회인 동시에 블랙퀸즈가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투수 카드를 확인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아야카의 투수 복귀전과 대만 오공을 상대로 한 블랙퀸즈의 첫 국제전 결말, 여기에 시즌2 첫 합숙과 곧바로 이어지는 국제전 2차전까지 20일 공개된다. 현재 '야구여왕2'는 대만과의 첫 국제전을 맞아 고군분투 중이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두 번째 예정된 일본과의 경기를 이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케이랩스, KEIT ‘M.AX 전문기업’ 선정…장비·로봇 분야 이름 올려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산업용 적층제조 장비 및 제조 AI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랩스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선정하는 ‘M.AX 전문기업’에 장비·로봇 기업 유형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는 인공지능(AI)을 제조공정과 생산관리 전반에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제조업

2

“제네릭 빗장 하나 잠갔다”…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방어전 '청신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제네릭사와 첫 합의를 이끌어냈다. 나머지 2개 제네릭사와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최종 특허만료 시점과 배타적 판매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추가 특허의 오렌지북 등재와 라이프사이클 관리(LCM)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지위와 배타적 판매 기간을

3

라온피플, 골프사업 상반기 매출 30억…전년 연간 실적 160% 초과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의 골프센서 사업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연간 골프센서 매출을 크게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에는 신제품 스윙이지를 앞세워 연간 100억원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라온피플은 올해 상반기 골프센서 부문에서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