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국민연금 판단 존중"… 美 제련소·이사회 개편 '성장 모멘텀' 삼는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1:06:31
  • -
  • +
  • 인쇄
국민연금 찬반 엇갈린 의결권 행사… 정관 변경·재무제표 승인엔 힘 실어
크루서블JV 절반 지지 확보…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ESG 경영 강화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은 오는 24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전략적 의결권 행사 방향을 존중하며 여러 위원들의 의견과 다양한 함의를 가진 결과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민연금이 자사의 주주로서 회사의 꾸준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 시장 및 주주와의 소통, 투명성 강화, 이사회 다양성 등 종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신중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

 

▲[사진=고려아연]

 

국민연금은 먼저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비롯해 고려아연 이사회가 지지한 정관 변경의 건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상징성이 담긴 크루서블JV의 후보에 대해 의결권의 절반을 행사하는 전폭적 지지를 보내줬다. 

 

이에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제련소 건설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 나아가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주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 나머지 50%의 의결권은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추천된 이사 후보들에게 일부씩 분배해 고려아연 이사회의 다양성 및 시장 친화적인 소통 강화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한국과 미국 전략광물 협력의 중요성과 성공이라는 경영 비전과 성장성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으로 이에 더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균형적이고 중립적인 판단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핵심 과제로 추진중인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와 글로벌 전략광물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국익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책임 있는 ESG 경영과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시장 친화적인 제도와 시스템 강화 노력 등으로 모범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려아연은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파업은 모두가 지는 것"…삼성전자 사장단, 평택 노조사무실 찾아 면담 진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경영진이 16일 다가오는 총파업을 막기 위해 직접 노조 사무실을 찾으며 대화 재개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중재에 나선 가운데 노조는 성과급 제도 개선과 사측 교섭대표 교체를 요구하며 기존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한진만·박용

2

“고마진 구조로 전환”...남양유업, 글로벌·신사업 중심 성장 드라이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흑자전환에 성공한 남양유업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성장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52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당기순이익 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72%, 당기순

3

“탈모 치료 새 전기”…‘흉터 없는 피부 재생’ 실마리 발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태아 피부의 유전자 발달 과정을 정밀 분석해 흉터 없는 피부 재생과 탈모 치료 가능성을 높일 핵심 단서를 찾아냈다. 특히 탈모 치료의 핵심 조직인 ‘입모근’의 기원 세포를 새롭게 규명하면서 차세대 재생의학 분야의 기반 기술 확보 토대를 마련했다. 서울대병원은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이한재 임상강사)과 서울의대 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