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미디어아트로 재해석…신세계百 첫 'K-헤리티지' 공모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3:39:14
168개 출품작 중 18명 선정…복복스튜디오 ‘밤의 끝, 시간의 시작’ 대상
세종 자격루 소재 아나모픽 작품…9월 신세계스퀘어 미디어파사드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이 담긴 국가유산을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진행한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통해 168개 출품작 가운데 18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수상작을 신세계 본점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공개한다.

 

▲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진=신세계백화점]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는 국가유산청과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유산을 현대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168개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심사에서는 오리지널 부문 38개, 템플릿 부문 20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오리지널 8명, 템플릿 10명 등 총 18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오리지널 부문 대상 ‘Best of Square’는 복복스튜디오(권설·이지윤)의 ‘밤의 끝, 시간의 시작’이다.

 

작품은 세종대왕의 명으로 제작된 물시계 자격루를 소재로 삼았다. 자격루의 외형에서 내부 작동 원리까지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오리지널 부문 최우수상은 초인(최수한)의 ‘여민, 락’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도카이(DOKAI)(이재효·백배승·정세현·이솔)의 ‘세종이 펼친 세상, 창조의 시작’과 유유룩진(신유진·유현주)의 ‘하늘의 시간, 마침내 모두의 것이 되다’가 각각 선정됐다.

 

템플릿 부문에서는 성수동주민연합(선하은)의 ‘금보, 세종을 새기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Hayoung(김하영)의 ‘시간의 파동’, 윤태건의 ‘하늘을 우러러, 백성을 헤아리다’, 전민호의 ‘하늘의 비를 재어, 백성의 마음을 품다’에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유산의 의미를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하는 동시에 창작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국가유산이라는 주제를 신세계스퀘어라는 대형 미디어 매체에 적용하는 조건에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며 K-컬처의 뿌리로서 K-헤리티지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상작을 이달 중 본점 신세계스퀘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화점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에 K-POP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까지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창작자들의 시선으로 국가유산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K-헤리티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국내외 고객이 한국 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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