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 전환금융 세미나 개최…탄소중립 투자 해법 모색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4:40:32
전환금융 개념·글로벌 사례 공유
국내 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신경제연구소가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환금융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외 금융·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환금융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에서 국내외 금융·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탄소중립 투자,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전환금융의 이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 17일 오후 대신파이낸스센터 5층 강당에서 열린 ‘탄소중립 투자,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전환금융의 이해’ 세미나에서 백재욱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신경제연구소 제공]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현석 교수가 연사로 나서 철강·화학 등 고탄소 난감축 산업(Hard-to-Abate)의 탈탄소화를 위해 자본시장의 평가 기준이 정적 녹색분류체계에서 동적 경로 기반(Pathway-based)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교수는 한국형 전환금융의 안착을 위한 과제로 미래 전환경로 평가 체계 마련, 산업별 로드맵 수립과 부처 간 정책 조율, 스코프3(Scope 3) 공시 및 외부검증(SPO)을 포함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타카유키 모토하시 실장은 국가 차원의 GX(Green Transformation) 전략과 세계 최초 국가 전환채권인 'GX 경제이행채' 발행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누적 2조 9000억엔 규모로 성장한 일본 전환금융 시장 현황과 주요 산업별 기술 로드맵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정승태 대신경제연구소 센터장은 올해 2월 발표된 한국형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고탄소 업종의 스코프3 감축 목표 설정 기준을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관이 제공하는 산업별 탄소감축 기술 로드맵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전환 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했다.

글로벌 자본시장 조달 사례와 신뢰도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마사토 카네도메 DNV Japan 실장은 일본의 전환금융 도입 과정과 시행착오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무적 시사점을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의 카즈유키 아이하라 총괄은 글로벌 지속가능금융 시장 동향과 함께 신한은행, JFE홀딩스의 전환채권 발행 사례를 소개했다.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명확한 탈탄소 전략과 자본지출(CAPEX) 연계 데이터 공개를 통한 투명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재욱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전환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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