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울 특화 음료' 출시…외국인 관광객 공략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5:27:15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에서만 판매하는 특화 음료를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오는 16일부터 서울 지역 100개 매장에서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와 ‘서울 막걸리향 콜드 브루’ 등 서울 특화 음료 2종을 선출시한다고 밝혔다. 명동과 광화문, 강남 등 관광객 방문 비율이 높은 매장을 중심으로 먼저 판매한다.

 

▲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는 궁궐 연못 위로 비치는 노을을 형상화한 음료다. 라임 에이드 위에 오미자를 더해 층을 이루는 색감이 특징이며, 섞어 마시면 보랏빛 색상이 나타나는 시각적 요소를 강조했다.

 

‘서울 막걸리향 콜드 브루’는 한국 전통주 막걸리의 향을 모티브로 한 비알코올 커피 음료다. 기존 스페셜 스토어에서 선보였던 ‘막걸리향 크림 콜드 브루’를 일반 매장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

 

스타벅스가 서울 특화 음료를 선보인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87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약 8명이 서울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타벅스는 관광 수요가 높은 서울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특화 음료를 먼저 선보이고, 4월 말부터는 서울 전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브랜드가 지역 특화 메뉴를 통해 관광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 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메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마케팅이라는 분석이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서울의 멋과 한국의 맛을 한 잔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서울 특화 음료를 통해 서울을 찾는 고객들이 보다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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