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300조 굴리는 AI 뜬다…LG '엑사원 BI' 첫 임무는 '환율'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7:01:25
거시지표·뉴스·리서치 결합…기금운용 특화 예측모델 공동개발
투자 리서치·의사결정까지 확대…장기 수익률 제고 지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 AI연구원과 국민연금공단이 연금 기금운용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첫 과제로 환율 분석 서비스를 구축하고, 향후 투자 리서치와 의사결정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1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기금운용 전문성·효율성 강화를 위한 AI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사업개발부문장(오른쪽)과 강창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첫 협력 프로젝트는 ‘AI 기반 환율 분석 서비스’다. LG AI연구원의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 BI(EXAONE BI)’를 활용해 거시경제 지표와 뉴스, 리서치 자료 등 시장 정보와 국민연금 데이터를 결합한 예측·분석 모델을 개발한다.

 

국민연금은 이를 투자 리서치와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해 운용 효율과 전문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기금 수익률 제고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환율 분석 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한 뒤 실제 기금운용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분야도 확대할 예정이다.

 

엑사원 BI는 현재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와 코스콤, 키움증권 등에 적용돼 한국과 미국 상장주식 약 8000개 종목을 분석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캐나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기관과도 금융 AI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사업개발부문장은 “금융 특화 AI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AI 활용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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