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누가 이겨도 '트럼프 관세' 지속"…韓 기업 대응 전략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6:55:27
무역협회, 대미 통상전략 세미나 개최…비자·현지 투자·규제 대응 방안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관세와 통상규제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미국 연방정부뿐 아니라 주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무협이 개최한 '미 중간선거 이후 전망 및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장석민 무협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무협]

 

무협은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부·외교부·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전망 및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과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대 무협 통상연구실장은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되찾더라도 행정명령을 통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방정부와 의회는 물론 주정부와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는 이란 전쟁 이후 유가 상승과 고물가, 이민·관세정책에 대한 유권자 평가를 주요 선거 쟁점으로 꼽았다. 선거 이후에는 대미 투자와 조선·반도체 분야 협력을 통해 한미관계가 개선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기업들의 미국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자 문제와 법인 설립, 현지 규제 및 세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외교부는 우리 기업 인력의 원활한 미국 입국과 체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석민 무협 전무는 "한미 전략적 투자가 이행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관세정책과 통상규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기업들이 향후 정책 변화에 대비해 대미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협은 11월 5일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와 한미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후속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MRI가 놓친 청각 반응…청신경 무형성 환아 인공와우 효과 확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청신경이 보이지 않아 인공와우 수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선천성 난청 환아에서도 청각 반응과 발달 가능성이 확인됐다. 수술 시기를 앞당기고 전극을 달팽이관 중심축에 가깝게 삽입한 뒤 수술 직후 기기를 활성화하는 접근법을 적용한 환아들은 그렇지 않은 환아보다 수술 1년 후 청각수행력 점수가 높았다

2

뇌졸중 재활의 복병 '건측 과사용'…멀쩡한 쪽도 무너진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 뇌졸중), 터지면서(출혈성 뇌졸중) 뇌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써 발생하는 편측마비, 언어장애 및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을 뇌졸중(腦卒中)이라고 한다. 이러한 뇌졸중은 발병 직후의 치료뿐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재활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마비된 팔다리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다

3

롯데百, 부산에 IP 전문관 첫 출점…'팬덤 소비'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한데 모은 전문관을 부산에 선보인다. 젊은 고객의 유입과 관광 수요를 겨냥해 상품 판매를 넘어 체험과 팬덤 활동까지 아우르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0일 지하 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