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칠성 주식 전량 매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7:05:15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 중이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에 이어 롯데칠성음료 주식도 전량 처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 의장이 전날 시간외거래를 통해 24만7073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사진=롯데재단]

 

1주당 가격은 12만9960원으로 매각 대금은 약 321억원이다.

 

신 의장은 지난 10일, 14일, 16일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 방식으로 롯데지주 주식 211만2000주와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를 각각 전량 매각한 바 있다. 거래규모는 롯데지주 670억원, 롯데쇼핑 58억원 수준이다.

 

신 의장은 대부분 롯데 계열사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상 신 의장은 롯데웰푸드 주식 14만939주(1.49%)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재단 측은 신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과 관련해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신 의장은 지난 2020년 1월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후 롯데 계열 지분을 상속받은 후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5년간 분할 납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장] 지마켓, 내년 7000억 투자 '글로벌 셀러 생태계' 강화
[메가경제=정호 기자] 지마켓이 투자, 해외 판로 개척, AI 혁신을 토대로 내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21일 지마켓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마켓 미디어데이'에서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셀러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의 200여 개국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AI 기술로 쇼핑 편의

2

CGV, 배우 이정현 감독·주연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 개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GV가 단편영화 상영 프로젝트 ‘숏츠하우스(SHORTS HOUSE)’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배우 이정현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를 CGV 아트하우스에서 단독 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숏츠하우스’는 국내외 단편영화를 극장에서 선보이는 CGV 정기 상영 프로젝트로 아트하우스 2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3

금호타이어, 제품 장착한 'KUMHO FIA TCR World Tour 6라운드' 성료
[메가경제=정호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점 공급하고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금호 FIA TCR 월드 투어(KUMHO FIA TCR World Tour)’가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 TCR 월드 투어 무대라는 점에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