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리빙 3사, '집수리 원팀' 결성…주거복지 지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7:09:14
가구·건자재·매트리스 한데 묶어…계열사 역량 결합
총 2억원 규모 지원…서울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리빙·인테리어 계열사들이 각자의 사업 역량을 묶어 서울 지역 주거취약계층의 집을 고친다. 주방가구부터 바닥재·벽지·창호, 침대·매트리스까지 계열사별 주력 제품을 투입해 총 2억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1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리바트·현대L&C·지누스가 최근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현대리바트·현대L&C·지누스가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한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은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형 주거복지 사업이다. 주거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과 방수, 도배, 장판 등 가구별 상황에 맞춘 집 수리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리빙 계열사들이 각자 보유한 제품과 시공 역량을 나눠 맡는다. 현대리바트는 서울지역 주거취약계층 25세대에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등을 제공하고 시공한다. 

 

현대L&C는 같은 가구의 리모델링에 필요한 바닥재와 벽지, 창호 등 건자재를 지원하고 지누스는 별도로 서울지역 주거취약계층 50세대에 침대와 매트리스를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판매가 기준 총 2억원이다. 단순 물품 기부보다 주방·거실 등 생활공간의 리모델링과 침실 환경 개선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역할도 분담한다. 현대백화점그룹 3개사는 자재와 시공, 실측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지원 대상 가구 발굴과 행정 업무를 맡는다. 실제 집 수리 활동은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그룹 리빙 계열사들의 주거복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대리바트는 2024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올해로 3년째 주방·거실·욕실 등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현대L&C와 지누스도 공동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개별 계열사의 제품 기부를 넘어 가구·인테리어 자재·침실 제품을 한데 묶은 방식으로 주거복지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그룹 리빙·인테리어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주거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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