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좀 더 스마트하게?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05-11 11: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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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데이터 요금제가 ‘데이터 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줄까? 데이터 요금제가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생활을 좀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주게 될까? 데이터 요금제에 따른 손익이야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명확해질테지만 어쨌든 이에 대한 각 통신사들의 과감한 시도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만하다. 데이터가 천금처럼 여겨지는 시대다(물론 스마트한 휴대폰을 좀 더 스마트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에 한해서지만). 작은 인터넷 창을 하나 열어보는데서부터 시작해 SNS를 통한 교류, 다양한 동영상 감상까지 데이터 없이는 여간 불편하게 아니다.




오죽하면 와이파이 빵빵 터지는 공간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갑게 느껴질 정도일까. KT를 시작으로 각 통신사들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는 데이터 요금제, 이는 지속적인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데이터 갈증을 완벽히 해소해줄 수 있을까. 지인을 졸라 데이터를 선물 받고 심지어는 추가 요금을 내고 데이트를 구입까지 하는 시대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자니 요금이 걸리고 적정 요금제를 선택하자니 데이터가 아쉬운 스마트폰 유저들, 이들이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얼마나 톡톡히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T가 한발 빨랐다. 기존의 음성 위주 요금제에서 데이터 위주 요금제로 전환한 KT의 발빠른 움직임이 누리꾼들의 발길을 바쁘게 했다. 기존의 요금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대폭 추가된 데이터 요금제는 특히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젊은 층 유저들을 KT로 끌어당길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도 KT 못지않은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요금제에 따라 아등바등 데이터 양에 온 신경을 집중했던 스마트폰 유저들, 데이터 요금제 출시는 이들을 그간의 데이터 족쇄에서 해방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요금제가 속속 출시될 것으로 예고되자 누리꾼들은 “자세한 건 데이터 요금제를 직접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우선은 KT가 머리 잘 쓴 것 같다. 특히 데이터 밀당되는 건 꽤나 획기적인 발상인 듯”, “멀지 않아 데이터 요금제가 보편적으로 자리잡는 날이 오겠지. 그때쯤 되면 데이터 걱정에서 좀 해방되려나. 외출해서 빵빵한 와이파이 존 찾는 것도 고역이다”, “데이터 요금제든 뭐든 통신사가 내놓은 제도에 혹할 필요가 없다. 결국 손해보는 장사 안 하는 게 통신사들이다. 데이터 요금제도 뭔가 허점이 존재할 듯”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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