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월급 벗어나서 1868명에 들고 싶어"

정우석 / 기사승인 : 2015-09-08 16:48:49
  • -
  • +
  • 인쇄

[메가경제 정우석 기자] 근로자 평균월급 소식이 후끈후끈하다.


조세전문가, 노동운동가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조세 시민단체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근로자 평균월급은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264만원 안팎이다.


부당한 조세제도와 세금징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견제하고 방지함으로써 서민의 어깨에 지워진 세부담을 덜기 위해 생긴 시민단체가 근로자 평균월급을 크게 까발림으로써 커져만 가는 빈부격차를 실감케 했다.


한 가정이 먹고살기 위해서 매달 필요로 하는 돈은 적어도 167만원이 있어야 한다. 이는 정부가 계산한 금액이다.




이는 근로자 평균월급과 97만원의 차이가 나지만 별 의미는 없다.


167만원은 밥 먹고 버스 타고 영화 한편 마음 놓고 볼 수 없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근로자 평균월급의 이면을 뜯어보면 숫자에 현혹되기 쉽다.


사실상 근로자 평균월급보다 못 받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그 까닭은 10억원이 넘는 월급을 받는 사람들 몫까지 반영됐기 때문.


지난해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사장 연봉은 145억7천200만원이었다. 이를 월급으로 계산하면 12억1433만여원이다. 이는 460명분의 근로자 평균월급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연봉이 120억,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93억원을 받았다.


또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으로 유명해진 조양호 한진 회장은 61억원이었다. 평균월급이 5억 넘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우석
정우석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Men’s Week)’ 행사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전점에서 오는 12일(일)까지 단 6일간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하며 남성 패션 축제를 연다. 우선, 총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2

남양유업,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소외계층에 우유·발효유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총 1만5000여 개 제품이 한국

3

BBQ,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 참가…유럽에 K-치킨 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참가해 ‘K-치킨’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아누가(Anuga)’는 독일 쾰른(Cologne)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다. 전세계 118여 개국에서 16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