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스마트폰 본질 ABCD에 역량 집중"

이필원 / 기사승인 : 2018-02-27 16:57:43
올해 사업방향 발표

[메가경제 이필원 기자]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를 빠른 시간 내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 ”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MWC 2018'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올해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고 LG전자가 전했다. 이날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황 부사장이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였다.


황 부사장이 밝힌 2018 모바일 사업의 핵심 주제는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 [사진= LG전자 제공]


우선 LG전자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인공지능(AI)도 고객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해 개인화된 맞춤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초 개인화 AI'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과거 LG전자가 스마트폰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남과 다른 시도들을 여러 차례 반복했지만 결국은 시장의 공감대를 제대로 얻지 못하면서 고객의 신뢰까지 떨어뜨렸다는 치열한 반성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향후 LG전자는 '고객들이 이 기능을 얼마나 쓸까'라는 질문을 다양한 스마트폰의 구성요소에 던지고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ABCD’로 대표되는 핵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오디오에서는 하이파이(Hi-Fi)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탑재 등 LG전자 스마트폰이 강점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만들 작정이다. 이 기술은 고객이 실제로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 하나로, 왜곡 없는 고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배터리 또한 LG전자 스마트폰이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표적인 기능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효율을 자랑하는 LG V30의 배터리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고객들이 배터리 걱정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LG전자만의 카메라 기술도 고객이 실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 이번에 AI를 접목한 똑똑해진 카메라를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LG전자는 3년 전부터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진화를 거듭해왔다.


디스플레이도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자랑하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더욱 진화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황정환 부사장은 LG전자가 스마트폰의 ‘플랫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차원이 다른 완성도와 안정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업계 관행에 맞춘 신제품 출시보다는 잘 만든 제품의 품질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색상을 다양화하는 등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와 LG V30부터 스마트 품질 개선의 가시적 성과를 이뤄왔다.


LG전자는 고객들이 LG전자 스마트폰의 뛰어난 완성도를 확신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또한,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고객을 위한 사후지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제품에서도 신제품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일례로 ‘LG V30S 쌍큐(ThinQ)’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공감형 AI’ 기능은 LG V30, LG G6를 비롯한 기존 제품과 실속형 모델까지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업그레이드는 하드웨어 제원과 소프트웨어 안정성 등을 고려,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AI 기능을 패키지로 구성해 모델 별로 제공된다.

황정환 부사장은 LG전자가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의 출시 시기, 마케팅, 브랜드 등을 재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고객이 활용하지 않는 기능을 추가해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거품을 빼고 완성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 상태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는 경우가 없도록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경쟁 상황이나 업계 관행에 얽매이기 보다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혁신을 이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앞으로 오랫동안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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