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건물 안 곳곳까지' 공유기 무선 범위 확장 기능 'AiMesh' 선보여

조철민 / 기사승인 : 2018-03-06 2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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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타이완의 에이수스(ASUS)가 건물 안 어느 곳에서도 끊김 없이 공유기의 와이파이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에이아이메시(AiMesh)' 기능을 선보였다.

에이수스가 이번에 선보인 에이아이메시 기능은 에이수스의 공유기를 기반으로 건물의 구조, 건물의 재료는 물론, 가구 배치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와이파이 신호 도달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기술이다. 그동안 에이수스의 공유기는 와이파이 신호를 끊김 없이 멀리 도달시키는 높은 기술력을 보여왔다.


에이수스는 "에이아이메시 기능은 복수의 에이수스 공유기를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각 공유기가 관할하는 와이파이 영역으로 넘어갈 경우 공유기 간 신호 강도를 모니터링하여 전환을 매우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사진= 에이수스 제공]


사용자가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와 같은 무선 연결 기기를 들고 이동할 경우 최적의 신호를 제공하는 공유기에 자동 연결하여 끊김 없고 빠른 최상의 와이파이 신호를 제공한다는 것. 장소나 위치 이동에 따른 SSID(서비스 세트 식별자)의 개별 접속이 아닌 하나의 SSID를 통해 연속 접속이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위치에 따라 5GHz와 2.4GHz, 두 가지 주파수 대역 중 최적의 주파수 대역을 지능적으로 선택해 주고, 세 대 이상의 공유기가 연결된 경우 자가 치유기능을 통해 문제가 있는 공유기를 정상 작동중인 공유기가 대체한다.

에이수스는 "타사 메시(Mesh, 격자형의 다자간접속) 제품의 경우 반드시 멀티 허브 패키지를 구매하여 공유기 간의 역할을 하드웨어적으로 나눠줘야 했다. 하지만 에이수스의 에이아이메시는 간단히 기존 에이수스 공유기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상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1200Mbps~3000Mbps에 불과한 타사 메시 와이파이 속도도 에이아이메시는 최대 5300Mbps의 속도를 뽑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PC 및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히 에이아이메시 및 공유기 설정을 할 수 있는 점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에이아이메시는 모든 에이수스 공유기에 최신 펌웨어를 설치한 뒤 이 공유기를 메인 외부 인터넷 연결망에 연결한다. 이후 앱을 통해 다른 에이수스 공유기를 찾아 에이아이메시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쉽게 에이아이메시를 사용할 수 있다.


무선 메시 네트워크(Wireless Mesh Network)


인프라 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다자간 접속을 가능케 하는 메시(격자)형의 네트워크로, 단말간 멀티 홉(multi-hop, 노드 연결) 네트워킹을 수행하는 통신망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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