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 시스템 '아이'로 연간 30만명 구할 수 있다!?

조철민 / 기사승인 : 2018-07-30 18:32:36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기화와 자율주행 차량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이 되면 전세계의 연간 자동차 판매 규모가 1억1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만큼 안전에 대한 위협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인 디스코페리(Discoperi)가 자동차 사고를 미리 예측해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인 '아이(System Eye)'를 출시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시스템 '아이' [사진 출처= 디스코페리 홈페이지 영상]


디스코페리가 개발한 시스템 ‘아이’는 강력한 기능을 갖춘 사물인터넷 기기로, 자동차 데이터 수집과 수익화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 향상과 사고 예방을 도모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이다.


'아이'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빅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빅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커넥티드 차량의 분산 네트워크(DNCV)를 결합시켜 탄생했다는 것이다.


디스코페리는 시스템 '아이'가 전세계적으로 사용된다면 매년 30만 명의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디스코페리는 "이 기기는 차종에 상관 없이 전면 유리에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도로 상황, 차량의 특성, 운전 습성 등의 데이터를 식별해 전송할 수 있다"며 "이 데이터들은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방지하는데 사용되며 커뮤니티 전체가 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스코페리 설립자이자 CEO인 알렉스 본다렌코는 운전자들을 위한 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스코페리는 전세계적으로 완전히 분산된 커넥티드 차량 운전자들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면서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이나 데이터 판매자보다는 운전자의 관심사항과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성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상대방과 서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Data-Transaction-Platform, DTP)과 함께 한다면 궁극적으로 이런 생태계 창출이 가능해진다”며 “운전자들은 어떤 데이터를 언제, 누구와 함께 공유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디스코페리는 혁신적이고 유망한 솔루션을 앞세워 뉴욕 벤처 서밋(New York Ven-ture Summit) 선정 세계 50대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 그리고 텔아비브 G-스타트업이 수여하는 잠재력이 높은 50대 스타트업 기업 등 여러 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철민
조철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Men’s Week)’ 행사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전점에서 오는 12일(일)까지 단 6일간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하며 남성 패션 축제를 연다. 우선, 총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2

남양유업,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소외계층에 우유·발효유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총 1만5000여 개 제품이 한국

3

BBQ,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 참가…유럽에 K-치킨 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참가해 ‘K-치킨’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아누가(Anuga)’는 독일 쾰른(Cologne)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다. 전세계 118여 개국에서 16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