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원격제어" 삼성전자, S펜에 블루투스 담아낸 '갤럭시 노트9'

정현중 / 기사승인 : 2018-08-10 0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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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정현중 기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 노트9은 '스마트 S펜'에 블루투스(BLE)를 지원한다. S펜의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S펜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만에 완충할 수 있으며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 노트9 자체뿐 아니라 S펜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S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추후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할 예정.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S펜을 통해 원격 제어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으며, 카메라, 갤러리, 음성 녹음, 삼성 뮤직, 삼성 비디오, 유튜브, 스냅챗, 스노우, B612,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쇼 등은 버튼을 한 번 혹은 두 번 눌러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노트9에서 S펜을 분리하면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셀피 촬영 모드에서 손으로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S펜 버튼을 한 번 눌러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S펜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할 수도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라이브 메시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이제 ‘마이 이모지 스티커’에 S펜의 다양한 펜 효과를 활용해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뒤 메시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에서 지원하는 S펜 색상도 다양해졌다. S펜 외관 색상에 맞춰 각각 화이트, 옐로우, 라벤더, 코퍼 색상으로 ‘꺼진 화면 메모’가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를 담았다. 또 촬영 장면에 따라 알맞는 색감을 담아 자동적으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은 6.4형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 사용자에게 엔터테인먼트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갤럭시 노트9'과 함께 업그레이드됐다. ‘갤럭시 노트9’과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9과 TV나 모니터 화면에 각각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TV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갤럭시 노트9으로 내용을 필기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8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을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9' 128GB 모델은 이동통신 3사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미드나잇 블랙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09만 4천 5백원이다.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8GB RAM에 512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역대 갤럭시 최고 사양의 제품으로, 오션 블루와 라벤더 퍼플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5만 3천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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