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K9 자주포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담당 업체로 최종 선정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01 06:56:41
국산 명품 무기 수출제한 해소 및 추가 해외시장 개척 발판 마련

STX엔진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개발 과제 공모에서 K9 자주포 디젤 엔진의 국산화를 담당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 = STX엔진 제공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2020년 9월 방위 사업 수출 활성화 및 지원을 목표로 방산 분야 소재, 부품 기술 개발 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첫 번째 과제로 5년간 총 250억원을 투입하는 K9 자주포 디젤 엔진의 국내화 개발 업체로 STX엔진을 최종 선정하고 5월 31일 산업기술혁신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한국군의 명품 무기로 손꼽히는 K9 자주포의 디젤 엔진은 1999년 신형 자주포 전력화 계획에 따라 STX엔진이 라이선스 업체인 독일 MTU 제품을 국산화 생산해 약 1300대를 공급했다.

또 터키·인도·노르웨이·폴란드 등 유럽·아시아 국가에 600여대를 수출했다.

하지만 최근 K9 자주포 수출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를 상대로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독일 정부의 수출 승인이 제한되면서 추가 수주 활동이 제한되는 문제를 지니고 있었다.

또 수출 시장이 요구하는 가혹한 운용 요구 조건과 기술 사양을 충족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엔진 개발·생산 및 기술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했다.

이번 STX엔진의 K9 자주포 디젤 엔진 국산화 개발 사업으로 수출 제한 해소 및 추가 해외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STX엔진 박기문 대표는 “방위 산업은 국가 안보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 및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40년 가까이 방위 산업 디젤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는 STX는 이번 K9 자주포 디젤 엔진을 반드시 일정 안에 국산화 개발해 국내 저변 기술 향상 및 여러 국내 중소 협력 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공모 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경쟁사에도 감사 및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현 정부의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세상’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이번 개발 과제를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관리·감독·집행해 준 산업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감사드린다"며 "2020년 방산 혁신 클러스터 선정 이후 도내 방산 업체의 부품 국산화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준 경남도, 창원시에도 감사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STX엔진은 그간 인도·폴란드·노르웨이·터키 등 수많은 K9 자주포 엔진 수출 실적으로 검증된 성능 및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한화디펜스가 추진하는 호주 미래 장갑차 획득 사업(사업 규모 5조원)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지 시험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 생산 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 산업체로 지정된 뒤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 및 전자 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STX엔진은 육군 전차 및 자주포·해군 군함·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 산업용 엔진을 기반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 차량 엔진 등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아시아·남미 시장에 수출하는 디젤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드라이브인부터 라이브오피스까지… ‘현대테라타워 구리갈매’ 공급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업무 환경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단순히 책상이 나열된 사무실을 넘어, 직원의 복지와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 비즈니스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리갈매지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선 ‘현대테라타워 구리갈매’가 경기 동북부의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대테라타워 구리갈매’는 교통 편의성이 우

2

컴투스, 2Q 매출 1570억 기록…전년比 15.0%↓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1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0.7%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서머너즈 워:

3

네오위즈, 2Q 당기순익 184억…박성준 체제 신작 승부수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네오위즈가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회사는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개발 리더십을 경영 전면에 배치해 신작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네오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