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트, 강남에 직영 호텔 오픈..."현장에서 답 찾는다"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0:36:01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최근 숙박업 솔루션 시장에서 '현장 검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운영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채 개발된 솔루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업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기껏 돈 들여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현장에 맞지 않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숙박업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벤디트가 서울 신논현 인근에 직영 호텔을 추가 오픈하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자사 솔루션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하고 개선하기 위한 현장 검증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벤디트는 이미 대구 아르코 호텔을 직영하며 현장 검증의 필요성을 체감해왔다. 실제 운영을 통해 발견한 개선점들을 제품에 반영한 결과, 아르코 호텔의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고, 지역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아르코 호텔 지배인은 "시스템 덕분에 인력 의존도를 최소화하면서도 운영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며 "절약된 시간과 인력을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벤디트가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대표와 이사진이 미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발로 뛴 셈이다.

솔루션 제공 기업이 직접 호텔을 운영하며 제품을 검증하고, 해외 시장 조사까지 현장 중심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외부 개발이나 간접 피드백에 의존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재승 대표는 "현장을 모르고는 좋은 솔루션을 만들 수 없다"며 "직접 운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제품에 반영해 고객사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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