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세사기 피해 고객에 대출지원 프로그램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4:49:26
  • -
  • +
  • 인쇄
대출 한도 잔여 대출금 및 이자 범위 이내...최장 20년 분할상환방식, 금리 4%중반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6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이용 중 대위변제가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고객을 위해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 전경.[사진= 우리은행]

 

대출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는 고객의 잔여 전세대출금과 이자(연체이자 포함) 범위 이내로, 대출 기간은 최장 20년이며 분할상환 방식의 신용대출이다.

 

대출금리는 변동 기준금리에서 1.00%를 가산한 금리를 적용한다. 9월 초 기준 약 4% 중반이다. 

 

기존 전세자금대출을 상환하며 발생하는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대출 지원 프로그램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만큼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지원 프로그램은 영업점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시 국토교통부에서 인정하는 전세사기피해자 요건에 해당하는 전세사기피해자 결정문 등 증빙서류가 필수이며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에서 사전 상담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임차인 주거안정과 전세사기 피해 고객들의 경제적 재기 지원이라는 정책 기조에 맞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규호 기자
노규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무신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사업 시작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는 오는 10일부터 성수역 역명병기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제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을 비롯해 △대합실 방향유도표지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역 다음에 무신사가 함께 안내된다. 성수역을 향하는 2호선 전동차 내에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이번 역은 성수, 무신사역입니다(Thi

2

현대모비스, 'CES 2026'서 30여종 신기술 공개...글로벌 공략 박차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다음해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관람객들에게 모빌리티 선행기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해 CES를 내실

3

한진, '언박싱데이 2025' 개최...물류와 K-브랜드·인플루언서 가교 역할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진(이하 한진)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K-브랜드에 글로벌 물류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커머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진은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언박싱데이(UNBOXING DAY)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370여 명의 고객사와 물류 파트너사, 업계 관계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