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폴란드 공식 방문 위해 출국…한일회담도 예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2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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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서 북핵 공조 모색…10여개국과 개별 정상회담 예정
국제 안보협력 강화‧공급망 협력 확대‧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등에 초점
日 기시다와 회담하고 ‘오염수’ 입장 전달 예정…13일 폴란드로 이동
폴란드 14년만 국빈급 공식방문…LG·한화 등 89개 기업·기관 경제사절단 동행
사절단은 첨단·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산업 협력 초첨 맞춰 구성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과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박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향해 출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 활주로까지 환송 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인사한 뒤 전용기에 올랐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전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고, 아스타 슬라빈스카이테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대리, 아를레타 브조조프스카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순방기간 중 국제 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 등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우선 오는 11∼12일(현지시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 윤 대통령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일정. [그래픽=연합뉴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회의 참석뿐 아니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비롯,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들과 만나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과의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한국과 나토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비확산, 사이버 안보 등 11개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마드리드=연합뉴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10개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을 갖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12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공식 방문을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자,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서유럽 관문이자 동유럽 전략적 요충 국가인 폴란드와 협력 심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는 첨단,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민간 주도로 구성된 89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지난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대기업 중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등 24개사 대표가 사절단에 참여한다.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현대로템(이용배 사장),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 천무 등을 납품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손재일 대표이사)도 사절단에 함께하고, 풍산(박우동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산업(강구영 사장) 등 중견기업 11개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13일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 한·폴란드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 총리 및 상·하원의장 면담, 무명용사 묘 헌화,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의 협력 강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도 논의할 전망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방문 마지막 날인 14일엔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바르샤바대학에서 현지 청년들과 만남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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