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하노이 핵심 계열사 점검…“베트남은 글로벌 핵심 거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21:09:4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점검에 속도를 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롯데센터 하노이 등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고 현지 경영 현황을 직접 살폈다고 26일 밝혔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찾아 롯데몰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신 회장은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2023년 9월 문을 연 해당 복합몰은 유통·호텔·엔터테인먼트 역량을 집약한 대형 프로젝트로, 현지에서 ‘K리테일’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설은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말 6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연내 매출 1조원 달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라며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의 성장세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개발, 친환경 소재, 선진 물류 등 신사업 발굴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현장 일정 중 신 회장은 롯데몰 내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까우투니(Cau Thu Nhi)’ 홍보관을 방문해 현지 스포츠 콘텐츠 사업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나 유망주 육성 지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신 회장은 22일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도시 개발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의 30여 년간 베트남 투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신 회장은 국빈 만찬과 비즈니스 포럼 등 공식 일정에도 참석하며 민간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롯데그룹은 이를 통해 단순 사업 협력을 넘어 양국 간 경제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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