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금값 보면 안다?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07-21 13:38:35
  • -
  • +
  • 인쇄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원달러환율 전망이 상승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출되고 있는 것도 원달러환율 전망이 상승 쪽으로 기울게 하는 이유중 하나다.


21일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원달러환율 전망은 댱분간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추세상으로는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리라는 것이다. 이날 현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미 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전일 종가보다도 3.9원 높은 1천15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이 열린 이후 원달러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해 오전중 1천160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0일 원달러환율은 1천152.1원에 마감함으로써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원달러환율 전망이 강세를 이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동력은 역시 미국의 금리 인상 분위기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일 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도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를 달성할 기미가 보이면 미국이 연내에 몇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값이 치솟으면서 자연스레 원달러환율 전망이 강세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원달러환율 전망의 향배를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국제 금시세의 현격한 약세다. 달러 강세가 예상되면서 달러가 투자 대상으로 선호도를 높이자 반대로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현재 싱가포르 금거래소에서 금 값은 온스당 1천107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5년만의 최저치다.


현재 원달러환율 전망은 당분간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데 이견이 별로 없는 듯하다. 다만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세가 이어질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원달러환율은 그리스 사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9일 처음으로 1천130원대에 진입했고 이후 불과 10여일만에 1천160원을 바라보고 있을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원달러환율 전망, 이러다 외환위기 때처럼 되는건 아니겠지." "원달러환율 전망, 지금대로라면 수출대기업은 싫어하지 않을 듯" "원달러환율 전망, 어떤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원달러환율 전망, 너무 올라도 너무 내려가도 안좋을 듯" "원달러환율 전망이 상승 쪽으로 가면 수출 대기업이야 좋겠지만 해외 유학자금 송금하는 사람들은 죽을 맛인데."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성
김민성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Men’s Week)’ 행사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전점에서 오는 12일(일)까지 단 6일간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하며 남성 패션 축제를 연다. 우선, 총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2

남양유업,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소외계층에 우유·발효유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총 1만5000여 개 제품이 한국

3

BBQ,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 참가…유럽에 K-치킨 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참가해 ‘K-치킨’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아누가(Anuga)’는 독일 쾰른(Cologne)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다. 전세계 118여 개국에서 16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