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하락...미 금리 영향으로 더 떨어질듯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12-18 15:37:23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금값이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6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CNN은 17일(현지 시각)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이 온스당 1천49.60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라고 보도했다. 귀금속 가격은 올 초 대비 11% 폭락했다.


추락하는 금값에 설상가상의 타격을 입힌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연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인상돼 2018년 말까지 3.50%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이 금값이라며 온스당 1천 달러 선도 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내년 말 금값이 온스당 95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 아래서 빛을 발한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상황이나 앞날을 점칠 수 없는 경제 불안이 이어지게 되면 사람들은 안정자산인 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 연준이 7년 동안 지속된 ‘제로금리’ 시대를 끝장내고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던 미국경제가 다시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Men’s Week)’ 행사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전점에서 오는 12일(일)까지 단 6일간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하며 남성 패션 축제를 연다. 우선, 총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2

남양유업,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소외계층에 우유·발효유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총 1만5000여 개 제품이 한국

3

BBQ,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 참가…유럽에 K-치킨 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참가해 ‘K-치킨’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아누가(Anuga)’는 독일 쾰른(Cologne)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다. 전세계 118여 개국에서 16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