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뭐가 달라졌나 살펴봤더니....

장찬걸 / 기사승인 : 2017-02-27 1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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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스마트폰의 진화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언팩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LG전자의 스마트폰 g6는 다시 한번 스마트폰 진화의 끝이 어디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LG전자는 이 날 조준호 사장을 통해 g6를 소개했다. 이 날 첫선을 보인 g6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디스플레이다. g6는 한눈에 보아도 기존의 제품들과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눈에 띄는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면 화면이 더 길어졌다는 것이다. '더 길어졌다'는 것은 실질적으로도 그렇고 수학적으로도 그렇다. 우선 세로와 가로 비율이 독특하다. 세로 대 가로 비율의 차이가 g6의 가장 큰 외형적 특징 중 하나다. 기존 제품들이 대개 16대 9의 비율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g6는 18대 9의 비율을 채택했다.


5.7인치 화면의 g6의 정확한 세로 길이는 148.9mm다. 무게는 163g이다.


이로 인해 화면을 더 크게 만들었으면서도 한손에 쥐기 편하다는 특징을 그대로 이어갔다. 덕분에 여성들도 이전 제품처럼 g6를 한손에 쥐고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채용한 18대 9 화면비는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구현하기 좋고, 사용자의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게 LG 측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기 위해 갖춰진 또 하나의 특징은 g6 전면의 거의 전부가 화면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이다. 위쪽 카메라가 있는 부분, 아래쪽 LG 로고가 있는 부분의 면적을 최소화해 얼핏 보면 마치 전면 전체가 화면으로 느껴질 정도다.


화면을 반으로 나눈 뒤 한쪽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바로 편집을 해 SNS에 작품을 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점도 g6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전면의 100도 짜리 광각 카메라 덕분에 셀카봉 없이 손에 쥔 채 팔을 뻗어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도 g6의 특장점 중 하나다.


g6의 또 다른 특징은 전작과 달리 배터리 일체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일체형으로 만들면서 방수 기능이 강화된 g6는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정상 작동할 수 있다. g6의 이 기능은 스노클링을 하면서 물속 세상을 촬영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g6의 배터리 용량은 3300mAh 짜리로 결정됐다. 배터리 용량 키우기에 몰두하다 연이은 폭발 사고로 낭패를 본 타사 제품들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은 결과다. 잦은 배터리 폭발 사고로 생산 중단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3500mAh였다.


LG g6의 국내 출시일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89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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