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공중부양 스피커 출시, '빙글빙글' 스마트제품 진화는 어디까지

김민성 / 기사승인 : 2017-10-25 08:23:09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서로 밀어내는 자석의 원리로 중력을 거스르는 ‘공중부양’ 첨단 제품이 뜨고 있다.


2013년 체코의 한 회사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띄워서 쓰는 공중부양 마우스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패드에는 전자석이 심어져 있는데 그 전자석의 힘은 조절이 가능해 1~4cm까지 마우스 본체의 공중부양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자력을 이용한 공중부양 휴식의자도 등장했다. 공중에 붕붕 떠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홍보로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휴(休)테크족의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에도 최근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자기부상의 원리를 이용한 공중부양 충전기가 등장했다. 충전하는 동안 따분하기 마련인데 스마트폰이 충전기 위에 떠서 규칙적으로 회전하니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스탠드, 아로마 홀더가 떠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공중부양 제품들이 나오더니 공중에 떠서 실내를 감시하는 회전형 카메라도 등장했다. 뭔가 움직임이 감지되면 공중에 떠서 감시를 시작하는데 360도 전방향을 비춰 카메라 앱으로 전송해준다.


이렇게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공중부양 제품들이 속속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LG전자가 공중에 뜬 채로 360도 돌아가면서 음악을 들려주는 'LG 공중부양 스피커'를 24일 국내에 출시했다.


타원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이 공중부양 스피커는 사용자가 우퍼 스테이션의 공중부양 버튼을 누르면 서서히 떠오른다.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자기부상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스피커는 공중에서 돌아가다가 배터리가 방전되면 자체적으로 우퍼 스테이션으로 내려와 충전하게 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해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다. 벽면이 아닌 공간의 가운데로 옮겨오면서 전후좌우 어디에서나 고른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스피커의 진화로 볼 수 있다.


고정관념을 깨고 간단한 자기장의 원리를 응용해 소비자들과 즐거움으로 공감하는 스마트 제품들이 그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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