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분석] 이통사별 '데이터 완전무제한' 5G 요금제, 일일이 살펴보니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4-05 01:15:35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KT를 포함해 이동통신 3사는 모두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요금제가 사실상 '무제한'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데이터 완전무제한'을 앞세우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전무제한, 실속무제한, 일반형까지 모두 갖춘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발표한 무제한 요금제는 두 가지다. 월 8만9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 월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플래티넘' 등이다.'5GX 플래티넘'의 경우 추가 회선의 2회선 무료 혜택이 제공돼 '5GX 프라임'보다 1회선 많다.


SK텔레콤 5G 요금제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 5G 요금제. [제공 = SK텔레콤]

하지만 SK텔레콤은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한시적 프로모션 개념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요금 상품처럼 소개했다.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이 출시한 무제한 요금제는 정식 요금제가 아닌 프로모션 상품이다. '5GX 프라임'과 '5GX 플래티넘' 요금제는 6월30일까지 가입 시 12월31일까지만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프로모션 미적용 시 각각 200GB, 300GB 데이터가 제공된다. 월 8만9000원 5GX 프라임 요금제는 6월30일까지 가입해야 24개월 동안 해당 요금이 적용되며, 프로모션 미적용 시 요금은 월 9만5000원이다. 이와 같은 프모로션 안내 문구는 보험 상품처럼 작은 글씨로 쓰여있다.


LG유플러스 또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2종을 선보였다. 월 8만5000원 '5G 스페셜'과 월 9만5000원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이 발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기간 한정 프로모션 형식으로 적용된다. 6월30일까지 가입하면 올 연말까지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되는 조건이다. 프로모션 미적용 시 5G 스페셜은 월 200GB, 5G 프리미엄은 월 250GB를 제공한다.


6월 말까지 두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24개월 동안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을 제공받는다. 선택약정 25% 요금할인과 추가 할인을 적용받아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요금제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5G 요금제 [제공 = 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포문을 연 KT는 3종의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는 모두 정식 요금제다. KT가 공개한 요금제는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으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도 제공한다.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자사의 LTE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보다 9000원 더 저렴하다.


'스페셜'과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책정됐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Mbps는 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HD(고화질)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속도다.


KT는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정식요금제로 등록했지만, 프로모션으로 운영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완전무제한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물론 프로모션 기간을 내년 이후까지 늘리거나 정식요금제로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5일부터 일반인 대상 5G 개통이 시작되면서 각 통신사의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모션 종료 시점인 6월 말부터 각 이동통신사의 요금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3사는 벌써부터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요금제의 대부분이 1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5G 스마트폰 개통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IPARK현대산업개발, 말복 맞아 양천구 어르신 배식 봉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말복을 맞아 서울 양천구 지역 어르신들에게 건강 먹거리를 전달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14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서울어르신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먹거리 기부와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식사를

2

“갈등 줄이고 일터 바꾸고”…병원 조직문화 혁신 시동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병원 현장의 고질적인 조직문화와 인사·노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와 노사발전재단이 협력에 나선다.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다양한 직군이 함께 일하는 병원 특성을 반영해 갈등 관리부터 임금체계, 근로시간, 평가·보상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와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13일

3

성동구, 민관 통합사례관리 네트워크 회의 개최…위기가구 복지 안전망 강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복지 수요가 점차 다변화·복잡화됨에 따라, 공공 행정과 민간 전문 복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이 지역 복지망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서울 성동구는 지난 6일 성동구청에서 민관 통합사례관리 네트워크 2차 회의를 열고, 2026년 하반기 통합사례관리 촉진사업의 추진 방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