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상미당홀딩스’ 출범…지주회사 체제 전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09:13:14
  • -
  • +
  • 인쇄
‘상미당’ 창업 정신 담은 사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PC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SPC그룹은 13일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기존 사업 구조를 지주회사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 [사진=SPC그룹]

앞서 SPC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와 사업회사 ‘파리크라상’으로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해외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SPC그룹은 투명한 기업 구조와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도 파리크라상이 다수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사업 부문을 분리해 순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투명성과 ESG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주회사 사명인 ‘상미당홀딩스’는 SPC그룹의 출발점인 ‘상미당(賞美堂)’에서 따왔다. 상미당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서 설립한 빵집으로,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백만 개의 빵을 만들어도 고객은 하나의 빵으로 평가한다’,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고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상미당 정신은 SPC그룹의 품질 중심, 고객 신뢰, 상생 경영 철학의 근간이 돼 왔다.

 

상미당홀딩스는 향후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계열사들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준법, 안전, 혁신 등 핵심 가치가 전 계열사에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에 따라 브랜드 전략 역시 지주회사의 직접 개입을 최소화하고, 개별 브랜드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기업 경쟁력과 전문성을 고도화해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투명한 기업 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11번가, JD와 ‘전문관’ 오픈…판매자 부담 ‘제로’ 중국 진출 길 연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11번가가 징둥닷컴과 협력해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한다. 11번가는 오는 6월 중순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개설하고, 자사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1번가는 판매자 설명회를 열고 중국 역직구 사업에 참여할 셀러 모집에도 나섰다. 이번에 선보이는 ‘11번가 전문관’은 판매자 친화적 운

2

한국앤컴퍼니그룹, 2026년 '주니어보드' 출범… 조직문화 혁신 과제 발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미래 리더 양성 및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한국앤컴퍼니그룹 주니어보드' 5기를 출범해 연간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2022년 시작한 인재 육성·혁신 프로젝트로, 입사 6년 이하 구성원이 회사의 제도 개선, 조직문화 제안, 업무상 문제 해결 과제를 발굴해 실행하는 프로그램

3

오아시스마켓, ‘대기 없는 결제’ 현실화…AI 무인계산기 ‘루트 미니’ 첫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커머스 테크기업 오아시스마켓이 AI 무인계산기 ‘루트(Route) 시리즈’의 중소형 매장용 모델 ‘루트 미니(Route mini)’를 상용화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15일 상왕십리역점에 해당 모델을 처음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앞서 오프라인 매장에 ‘루트 시리즈’를 적용하고, 온라인에는 AI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