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소상공인 ‘최저소득 보장제’ 도입…전남 동부권 우주항공·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
11년 민생 변호사 이력 강점…네거티브 정면 돌파하며 가짜뉴스·흑색선전엔 강력 대응 천명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거시적 위기 속에서 순천의 경제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의 정무적 청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손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순천이 직면한 위기를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산업 구조, 일자리, 주거, 교육, 행정이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순천을 기존 생태도시의 성과에만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생태·문화·관광 자산을 첨단산업과 결합해 미래형 경제도시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도시 혁신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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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사진=손훈모 캠프 제공] |
◇ 순천의 경제 체질 바꾼다…핵심 비전 ‘도시 대개조’와 ‘153 공약’
손 후보가 그리는 순천 미래의 핵심은 순천의 경제 구조와 행정 운영 방식, 시민 생활 기반을 통째로 바꾸는 ‘도시 대개조’에 있다. 이를 구체화한 핵심 가이드라인이 바로 ‘153 공약’이다.
‘153 공약’은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한 경제 회복을 골자로, 환경·교육·문화·관광·산업 등 5대 분야별 도시 재구현을 달성하고 영유아부터 청년, 장년, 실버 세대까지 전 세대가 함께 행복한 순천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순천이 다져온 정원과 생태 자산이라는 확실한 데이터에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민생 정책을 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영업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인 소상공인 ‘최저소득 보장제’가 큰 이목을 끈다. 손 후보는 관내 3만 6000명 이상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중 상당수가 저소득에 시달리는 현실을 지적하며, 일정 기준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시가 차액 일부를 보전하는 안정망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의 뿌리를 살려 도시 활력 저하를 막아내는 선순환 패러다임이다.
◇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순천관광공사’ 설립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 및 관광 분야의 입체적 설계도 구체적이다. 손 후보는 순천·여수·광양을 하나의 거대한 산업권으로 묶는 ‘우주항공·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공언했다.
광양의 철강 기반과 광양항의 물류, 순천역의 교통망, 고흥 우주발사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등 동부권의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남 동부권을 미래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대지구 등 젊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의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이 머무는 고부가가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가칭 ‘순천관광공사’ 설립을 정식 제안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등 독보적인 자원을 단순 홍보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관광공사를 통해 투자 유치와 상품 개발, 지역 상권 연계를 체계화해 관광 효과가 소상공인의 실질 매출로 스며들게 하겠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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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신대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손훈모 캠프 제공] |
◇ 11년 고향 지킨 ‘시민의 변호사’…주택·생활 환경과 보육·의료 혁신
손 후보가 내세우는 행정 비전의 바탕에는 11년간 고향 순천에서 쌓아온 민생 현장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소송, 장애인·여성·노동자 권익 보호 등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공약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
시정 현안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다. 연향들 쓰레기소각장 입지 선정 문제와 관련해, 손 후보는 소각장 추진 과정의 입지 평가와 행정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엄격하고 투명한 절차 확립을 예고했다.
또한 교통·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그린웨이 복구와 경전선 지중화, 오천동에서 도사동 오림마을 방향의 도로 문제 정상화 등 굵직한 거시적 과제를 다룬다.
보육과 의료 분야에서는 현대병원, 미즈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시가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는 ‘심야 소아과 운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신대지구 고등학교 부족 문제 해결 및 서면 중학교 신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도 시정의 주요 축으로 포함했다.
광주·서부권·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3축 행정 구조’를 제안하며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 속에서 순천이 중심부 역할을 선점해야 한다는 정무적 판단도 덧붙였다.
◇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차단…“진실 기반한 정책 선거로 승부”
선거전이 치열해짐에 따라 손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프레임과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제기된 캠프 관계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해당 관계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외부 독립 조사와 당내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며 단호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사업가 역시 해당 자금이 손 후보와 무관한 사인 간의 거래임을 명확히 한 상태다.
이와 함께 손 후보 측은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지역 언론사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실제 변호를 맡지 않은 사건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처럼 왜곡한 보도, 체납액이 없음에도 과거 기록을 부각해 ‘상습 체납자’ 프레임을 씌운 행위, 압수수색이 없었음에도 강제수사가 진행된 것처럼 서술해 유권자의 인식을 왜곡한 행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에 대해서도 헌법상 변론권 실현 과정이었으며, 피해 회복과 합의를 전제로 한 변론이었음을 설명하며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손 후보 측은 순천 여성장애인센터 자문변호사, 인애원 인권지킴이 활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2024년 대한민국 청렴대상을 수상한 이력은 외면한 채, 일부 사건만 자극적으로 부각하는 프레임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는 이번 선거를 “순천이 과거의 성과에 안주할 것인가, 미래경제도시로 대도약할 것인가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규정하며, 집권당 후보로서의 민주당 네트워크와 정치적 협상력을 발휘해 국비를 확보하고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않는 깨끗한 정책 선거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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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가 유권자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손훈모 캠프 제공] |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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