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짜리 설치선도 띄운다…'신안우이' 앞세워 국산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향후 풍력발전기 설치까지 사업 전반을 주도해 조선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 ▲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재각 진도군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김태성 신안군수가 착공 세리머니를 진행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
회사는 16일 전남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총 390MW(메가와트) 규모 발전단지다. 공사계획 인가를 마쳤으며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특히 이 사업은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를 국내 공급망 중심으로 조달하고,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의 각각 1호 투자사업으로도 선정됐다.
사업에는 한국중부발전과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준공 후 25년간 발전단지를 운영하고, 현대건설은 EPC 참여사로 한화오션과 설계·조달·시공을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사업 발굴과 인허가, 투자 유치 등을 총괄하는 디벨로퍼이자 EPC 주간사로 프로젝트를 이끈다. 현재 약 8000억원을 투자해 건조 중인 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WTIV)도 향후 신안우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기술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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