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 실시…스마트폰 실습으로 보이스피싱 대응력 높인다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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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노인종합복지관서 체험형 금융교육 진행…국제전화 차단·스팸 설정 직접 실습
AI 활용 신종 금융사기 대응 역량 강화…고령층 소비자보호 활동 지속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디지털 금융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고령층을 노린 금융사기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흥국화재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며 금융취약계층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 나섰다.


흥국화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흥국화재 제공]



이번 교육은 금융감독당국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정책 기조에 발맞춰 마련됐다. 디지털 금융 전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금융사기는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문자결제사기(스미싱)를 넘어 인공지능(AI) 음성 모방 기술과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발신번호 조작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족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는 물론 정부 지원금 안내, 카드 배송, 택배 조회, 부고장 등을 가장한 문자메시지로 악성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이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령층은 이러한 신종 수법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교육에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스미싱의 주요 수법과 대응 요령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자녀와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 발신번호 조작, 경조사 지원금과 부고장 등을 가장한 의심 문자 사례를 소개하며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대응 방법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을 직접 활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불필요한 스팸 광고와 알림을 정리하고,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국제전화 발신·수신 차단 기능을 직접 설정하는 등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익혔다.

실습 과정에는 흥국화재 소비자보호팀 직원들이 일대일로 참여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설정을 도우며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금융권에서는 실제 기기를 활용해 보안 설정을 익히고 의심 문자와 악성 링크를 구별하는 체험형 교육이 강의 중심 교육보다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금융사기가 의심될 경우의 초기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문자나 링크는 즉시 삭제하고,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거나 금전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한 뒤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센터(1332)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사기가 한 번 발생하면 피해금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사후 구제보다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도 고령층과 청소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확대하며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금융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금융 관행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금융사기는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원상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금융교육과 소비자보호 활동을 지속 확대해 금융취약계층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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