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매일배송 도입 브랜드, 금요일 주문량 40% 증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09:19:42

[메가경제=정호 기자] 주말 주문이 매출 성장의 변수로 떠오른다. 주 7일 배송 환경이 확산되면서 금·토·일 주문량이 뚜렷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자사 풀필먼트 서비스 '카페24 매일배송'을 30일 이상 도입해 운영한 쇼핑몰 96곳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 일평균 주문량이 도입 전(30일 기준) 대비 40.2% 증가했다. 금·토·일 3일간 일평균 주문량은 총 29.1% 늘었다.

 

▲ <사진=카페24>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 도입 후 운영 기간이 길수록 주문량 증가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1개월 차 업체의 금요일 주문 증가율은 3.1%였지만, 3개월 차 32.7%, 4개월 차에는 83.5%까지 늘었다.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할수록 소비자에게 ‘금요일에 주문해도 주말에 도착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구매 습관 자체가 바뀌면서 주말 매출 상승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문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 또한 전반적으로 빨라졌다. 조사 대상 브랜드 중 92.7%가 출고 소요 시간 개선 효과를 보였고, 특히 매일배송 도입 전 평균 35.89시간에서 도입 후 최대 2시간까지 출고 소요 시간을 단축한 사례도 나왔다.

 

근육·관절 패치 등 바디케어 상품 전문 브랜드 '인버브'도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인버브의 9·10월 총 주문 건수는 매일배송 도입 전인 7·8월과 비교해 약 125% 늘었다. 당장 관절과 근육 통증을 느끼고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빠른 배송이 구매 전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한 어파인(인버브 운영사) 대표는 "고객이 구매를 결심한 뒤 가장 먼저 보는 게 배송 속도다. 상세페이지 상단에 '몇 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출고'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주문하는 분들이 체감될 정도로 늘었다"며 "'아픈 관절에 붙이려고 패치를 주문했는데 배송이 느리다고 항의하는 리뷰도 있었는데, 지금은 '배송이 빨라서 좋았다'는 평가가 주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카페24 매일배송은 현재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위킵, 패스트박스, 아르고 등 6개 물류사와 협력해 전국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주요 물류사와 연동을 차례로 확대해 온라인 사업자가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최적의 파트너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성과는 매일배송이 단순한 물류 효율화를 넘어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다"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가 빠른 배송을 무기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물류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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