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카, 엔트리카 1위 '아반떼'…"싸기만으론 안 산다" 구매 기준 변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0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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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엔트리카 시장에서 소비 기준이 가격 중심에서 성능·옵션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따지는 ‘합리적 소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비대면 직영 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전문 세일즈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엔트리카 구매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리본카>

 

이번 조사는 입학·입사 시즌을 맞아 증가하는 엔트리카 수요에 대응해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국 10개 직영 지점 소속 세일즈매니저 46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엔트리카 모델(복수 응답)은 ‘아반떼(67.4%)’로 나타났다. 연비와 유지비, 주행 성능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검증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어 기아 ‘K3’와 ‘레이’가 각각 43.5%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기아 ‘모닝’(34.8%), 기아 ‘셀토스’와 현대자동차 ‘캐스퍼’(각 30.4%) 등 실속형 모델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매 기준 변화도 확인됐다. 세일즈매니저들은 최근 엔트리카 고객 변화로 ‘안전·편의 사양 요구 증가(41.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유지비 문의 증가(28.3%)’도 주요 변화로 나타났다.

 

특히 필수 옵션으로는 ‘후방카메라 및 주차보조 시스템(82.8%)’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실제 운행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가격 외 최종 선택 요인으로는 ‘디자인(54.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옵션 구성(47.8%)’, ‘브랜드 신뢰도(43.5%)’ 순으로 조사됐다. 가격 경쟁력은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고, 그 외 요소들이 구매를 좌우하는 구조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중고차 시장 특성상 신뢰 확보도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상담 과정에서 중요하게 설명하는 항목으로는 ‘차량 가격(30.6%)’과 ‘사고 이력(26.1%)’이 꼽혔다. 정보 비대칭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투명한 정보 제공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리본카는 직영 리컨디셔닝센터(RTC)를 운영하며 차량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독자 품질 기준 ‘RQI(Reborncar Quality Inspection)’를 통해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 ‘1:1 맞춤형 라이브 상담’을 통해 차량 외관과 하부 상태, 엔진 구동음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트리카가 ‘저가형 차량’에서 ‘가성비 기반의 스마트 소비 상품’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 구매 비용뿐 아니라 유지비와 옵션,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상품 경쟁력의 기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리본카 관계자는 “최근 엔트리카 구매층은 가격뿐 아니라 차량 상태와 옵션, 유지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객관적 데이터와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신뢰 기반의 구매 환경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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